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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4일에 발생한 14호 태풍 매미(Maemi)는 2003년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1904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반도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경상도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냈다. 열대저기압에서 태풍으로 인정되기까지의 발달은 매우 느린 편이었지만, 9월 9일 사키시마 제도 부근 해상에 접근함에 따라 급속히 발달하여, 그 다음 날에는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55m/s 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했다. 당시 태풍이 통과한 오키나와 현의 미야코 섬에서는 최대순간풍속 74.1m/s 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 후 태풍은 빠른 속도로 북상하여 9월 12일에 제주도를 통과,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경에 경상남도 고성군에 상륙했다. 한반도 상륙 시의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40m/s 로, 그 세력은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최강급이었다.
이윽고 태풍은 동해로 빠져나가, 9월 14일에 홋카이도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하였다. 이 태풍에 의한 대한민국의 피해가 너무도 극심했기 때문에, 이 태풍 이후로 “매미”는 태풍의 이름으로 쓰이지 않게 되었고, 대신 “무지개”라는 이름이 새로 제출되었다. 태풍의 경로나, 위력 등에 있어서 1959년 제14호 태풍 사라와 여러모로 닮아 있는 태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