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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유사한 음식에 대해 가장 오래된 문헌은 약 3천 년 전의 중국 문헌 '『시경(詩經)』'이며, 오이를 이용한 채소 절임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저(菹)'라는 글자가 나온다. 이후 조선 중종 때의 '벽온방'에 "딤채국을 집안 사람이 다 먹어라." 하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저'를 우리말로 '딤채'라고 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어학자들은 김치의 어원에 대해, '침채(沈菜)'가 '팀채'로 변하고 다시 '딤채'가 되었다가 구개음화하여 '김채', 다시 '김치'가 되었다고 설명한다.[출처 필요]
현재는 배추김치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1900년대 전까지만 해도 김치의 주재료는 무였고 20세기에 들어 중국의 산동 지방에서 배추가 수입된 후에 배추김치가 보급(普及)되기 시작했다. [1]
17세기 이전에는 한반도에 고추가 없었으므로 고추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알려진다. 이에 따르면 17세기 이후에 고추가 일본에서 한반도에 전래되어 사용하였는데, 고추를 양념으로 쓰면 사용되는 소금 양이 줄어든다. 그러나, 최근 고추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사용되어 왔고, 고려시대 이전의 문헌에 이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2] 일본에서는 고추가 한국에서 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일본인들은 이를 고려후추(高麗胡椒)라고 불렀다.
『임원십육지』에서 서유구는 고추를 김치에 많이 쓰면 무가 더욱 오랫동안 저장된다고 기술하였다. 고추는 부패를 더디게 하여 고추를 많이 넣으면 옅은 소금물에 절여도 김치 맛이 오래 간다. 또한, 고추에서 자극하는 성질이 있는 맛은 소금만큼 식욕을 자극하고 탄수화물 소화를 촉진시킨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