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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윤순56 / 링크: http://ecotopia.hani.co.kr/132806
김포56의 텃새관찰: 물까치의 지극 모정, 먹이 주고 똥 받아먹고-(2)-(2)

물까치5의 지극 모정, 먹이 주고 똥 받아먹고

윤순영 2013. 0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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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 부부의 새끼 기르기 정성…먹이 토해 골고루 나눠줘

인가 근처 둥지 트는 텃새, 집단 번식으로 천적 방어


지난 5월25일 김포시 풍무동 야산의 참나무 숲에서 알을 품고 있는 물까치 둥지를 발견하였다.

 

mul1-1.jpg» 물까치. 까치와 비슷한 텃새이다.

 

1주일 뒤인 6월1일 그 곳을 다시 가보니 둥지 위로 빨간 머리와 노란주둥이를 삐쭉 내민 새끼 6마리가 보였다. 5일 전쯤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숲에선 유난히 물까치가 많이 목격되고 소리 또한 요란하며 번잡스럽다.

 

mul2.jpg» 물까치 어미와 아비가 함께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평상시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만 번식기 때도 이웃집처럼 거리를 크게 두지 않고 이곳 저곳에 둥지를 튼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숲은 떠들썩하다. 다른 새들은 독립된 공간에 둥지를 만들지만 물까치는 예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