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까치 부부의 새끼 기르기 정성…먹이 토해 골고루 나눠줘
인가 근처 둥지 트는 텃새, 집단 번식으로 천적 방어
지난 5월25일 김포시 풍무동 야산의 참나무 숲에서 알을 품고 있는 물까치 둥지를 발견하였다.
» 물까치. 까치와 비슷한 텃새이다.
1주일 뒤인 6월1일 그 곳을 다시 가보니 둥지 위로 빨간 머리와 노란주둥이를 삐쭉 내민 새끼 6마리가 보였다. 5일 전쯤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숲에선 유난히 물까치가 많이 목격되고 소리 또한 요란하며 번잡스럽다.
» 물까치 어미와 아비가 함께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평상시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만 번식기 때도 이웃집처럼 거리를 크게 두지 않고 이곳 저곳에 둥지를 튼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숲은 떠들썩하다. 다른 새들은 독립된 공간에 둥지를 만들지만 물까치는 예외인 것 같다.